2026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 1만752가구, 2027년 집값 오를까
대구 아파트 공급 부담은 2026년을 지나면서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입주예정물량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2026년 1만752가구가 입주하지만 2027년에는 1,686가구만 입주할 예정입니다. 1년 사이 입주 물량이 약 84% 줄어드는 셈입니다.
특히 2026년 입주 물량 대부분은 상반기에 집중됐습니다. 최신 집계에서는 2026년 하반기 대구 입주예정물량이 299가구로, 상반기의 약 3%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공급이 줄어든다고 대구 아파트값이 곧바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2026년 6월 말 대구에는 미분양 주택 4,383가구가 남아 있었고, 이 가운데 공사가 끝났는데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이 3,575가구였습니다. 최신 가격지수에서도 대구 아파트값은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현재 대구 시장은 입주 물량 부담은 줄어들지만 기존 미분양 부담은 남아 있는 전환 구간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게시일: 2026년 8월 5일
가격지수 기준일: 2026년 7월 27일
미분양 기준일: 2026년 6월 30일
입주예정물량 조사 기준: 2025년 12월 말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얼마나 줄어들까?
| 구분 | 대구 입주예정물량 | 전년 대비 변화 |
|---|---|---|
| 2026년 | 10,752가구 | 기준 |
| 2027년 | 1,686가구 | 약 84.3% 감소 |
| 2026~2027년 합계 | 12,438가구 | 2년 합계 |
| 2026년 하반기 | 299가구 | 연간 물량 대부분 상반기 입주 |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2026~2027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주택건설 실적, 입주자모집공고, 정비사업 추진자료 등을 활용해 산정됐습니다. 개별 단지의 공사 일정이나 입주 지정기간이 바뀌면 실제 물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년 입주가 많아 보이지만 시점을 나누면 해석이 달라집니다. 상반기에 약 1만 가구가 집중적으로 입주한 뒤 하반기에는 신규 입주가 거의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급 충격은 2026년 전체에 고르게 퍼지는 것이 아니라 상반기에 집중된 구조입니다.
2027년 예정된 1,686가구는 2026년의 약 15.7%에 불과합니다. 입주 물량만 보면 대구는 2027년부터 과거의 대규모 입주 부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가 곧 집값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 이유
입주 물량은 새 아파트가 실제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를 시작하는 흐름입니다. 반면 미분양은 분양했지만 계약되지 않은 물량이며, 준공 후 미분양은 입주 가능한 상태에서도 팔리지 않은 주택입니다.
2026년 6월 말 대구 미분양은 4,383가구로 5월의 4,298가구보다 85가구 증가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은 같은 기간 3,388가구에서 3,575가구로 187가구, 5.5% 늘었습니다.
기존 미분양 4,383가구는 2027년 연간 입주예정물량 1,686가구의 약 2.6배입니다. 두 숫자는 재고와 신규 입주 흐름이라는 점에서 직접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2027년 신규 입주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대구에 당장 팔 수 있는 주택이 부족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대구 집값이 본격적으로 회복하려면 입주 물량 감소뿐 아니라 준공 후 미분양 감소, 거래량 회복, 전세가격 상승과 매도 호가의 실제 계약 전환이 함께 확인돼야 합니다.
최신 대구 아파트 가격은 아직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7월 27일 기준 주간 조사에서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하락해 7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습니다.
| 지역 | 2026년 7월 27일 주간 매매 변동률 |
| 대구 전체 | -0.02% |
| 중구 | +0.04% |
| 동구 | +0.01% |
| 북구 | +0.01% |
| 남구 | 0.00% |
| 달성군 | 0.00% |
| 수성구 | -0.04% |
| 달서구 | -0.05% |
| 서구 | -0.05% |
중구·동구·북구는 신축과 도심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달서구·서구·수성구는 하락했습니다. 같은 대구 안에서도 입주 물량과 신축 선호, 단지별 가격대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같은 주 대구 전체가 0.02% 상승했습니다. 수성구 전세가격은 0.06%, 중구와 동구는 각각 0.03% 올랐습니다. 매매가격은 하락하지만 전세가격은 오르는 흐름은 입주 물량 감소가 매매보다 전세시장에 먼저 반영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두 주의 전세 상승만으로 공급 부족이 시작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 몇 개월간 전세 거래량과 신규계약 가격이 함께 올라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거래량은 늘었지만 가격 반등과는 다르다
국토교통부 2026년 6월 주택통계에서 대구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2,693건으로 5월 2,151건보다 25.2% 증가했습니다. 전월세 거래도 6,031건으로 전월보다 5.4% 늘었습니다.
아파트만 따로 보면 2026년 5월 대구 아파트의 유효 매매계약은 1,738건이었고, 이 가운데 전용 84㎡대가 726건이었습니다. 달서구 전용 84㎡대 거래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북구와 수성구가 각각 125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거래량 증가는 시장에 매수자가 다시 들어오고 있다는 뜻일 수 있지만, 가격 반등과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급매물이나 미분양 할인 물량이 소화되면서 거래가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신 주간 가격은 하락했고 미분양은 증가했습니다. 현재 대구는 거래는 회복되고 있지만 가격은 아직 약한 시장에 가깝습니다.
같은 전용 84㎡도 가격이 크게 다르다
| 지역·단지 | 전용면적 | 거래가격 | 계약일 |
|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 | 84.9974㎡ | 18억 원 | 2026년 5월 7일 |
| 수성구 황금동 캐슬골드파크 | 약 84㎡ | 6억500만 원 | 2026년 7월 18일 |
| 수성구 황금동 캐슬골드파크 | 약 84㎡ | 5억4,000만 원 | 2026년 7월 22일 |
| 달성군 논공읍 논공청구타운 | 84.81㎡ | 1억1,800만 원 | 2026년 5월 |
수성범어W 전용 84.9974㎡는 2026년 5월 7일 18억 원에 거래됐지만, 같은 달 달성군 논공청구타운 전용 84.81㎡는 1억1,800만 원에 계약됐습니다. 비슷한 면적에서 약 16억8,200만 원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황금동 캐슬골드파크 전용 84㎡도 2026년 7월 18일 6억500만 원, 7월 22일 5억4,000만 원에 거래돼 같은 단지·비슷한 면적에서도 층과 동, 계약조건에 따라 6,500만 원 차이가 났습니다.
이 사례는 대구 전체 입주 물량이 줄어도 모든 단지가 같은 폭으로 오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범어·만촌 핵심 학군지, 도심 신축, 달서구 대단지, 달성군 외곽 구축은 서로 다른 시장으로 봐야 합니다.
2027년 공급 감소가 먼저 영향을 줄 곳
수성구 범어·만촌·황금 생활권
수성구 핵심지는 학군과 생활 인프라, 신축 희소성이 가격에 반영되는 지역입니다. 공급이 줄면 선호 신축과 대단지 전세가격이 먼저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7월 27일 기준 수성구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하락했습니다. 범어동 일부 고가 거래를 수성구 전체 회복으로 일반화하면 안 됩니다.
중구·동구 도심 신축
중구와 동구는 7월 말 주간 매매가격이 각각 0.04%, 0.01% 상승했습니다. 동대구역과 도심 생활권, 준신축 선호가 있는 단지는 공급 감소의 영향을 비교적 빠르게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상복합 비중이 높은 단지는 관리비와 상업시설 혼재, 주차 동선, 전용률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달서구·서구
달서구와 서구는 7월 27일 매매가격이 각각 0.05% 하락했습니다. 최근 입주 단지와 미분양 물량이 남은 생활권에서는 2027년 공급 감소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기존 매물이 소진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달서구는 거래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거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반드시 오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신축과 구축, 월성·상인·죽전·본리 등 생활권을 나눠 확인해야 합니다.
달성군과 외곽 지역
달성군은 같은 전용 84㎡에서도 1억 원대 구축부터 신축 중가 단지까지 가격 차이가 큽니다. 공급 감소보다 산업단지 고용, 교통, 학군과 실제 인구 수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 대구 아파트 전망
2026년 하반기 대구 아파트 시장은 입주 물량 부담이 크게 줄지만, 미분양과 준공 후 미분양이 가격 반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큽니다.
상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다음 조건을 갖춘 단지입니다.
역세권 또는 직주근접 생활권
준공 5년 안팎의 신축·준신축
전용 59~84㎡ 실수요 면적
최근 3개월간 정상 중개거래가 반복된 단지
주변에 경쟁 미분양이 적은 지역
반대로 준공 후 미분양이 많거나 동일 생활권에 신축 매물이 쌓인 지역은 입주 물량이 줄어도 가격 회복이 늦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26년 하반기는 대구 전체가 상승하기보다 수성구·중구·동구 일부 신축은 강하고, 서구·달서구와 외곽 구축은 약한 선별적 시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최신 가격과 공급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전망이며, 확정적인 가격 상승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2027년 대구 집값 전망
2027년에는 신규 입주가 1,686가구로 급감하기 때문에 공급 측면의 하방 압력은 2026년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변화는 매매가격 급등보다 전세 매물 감소와 신축 전세가격 상승입니다. 전세가격이 오르고 미분양이 꾸준히 줄어든 뒤 매매 거래가 늘어난다면 집값 회복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2026년 6월 대구의 주택 인허가는 12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97.9% 줄었고, 상반기 착공도 733가구에 그쳤습니다. 현재의 인허가 감소는 2028년 이후 공급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사업 재개와 정비사업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7년 전망은 다음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시나리오 | 조건 | 예상 흐름 |
| 완만한 회복 | 미분양 감소·전세 상승·거래량 유지 | 신축·역세권 중심 상승 |
| 보합 | 미분양 정체·대출 부담 지속 | 핵심지만 강하고 구축은 정체 |
| 추가 조정 | 준공 후 미분양 증가·지역 경기 약화 | 공급 감소에도 매매가격 약세 |
현재 자료만 놓고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흐름은 대구 전체 급등보다 핵심 신축 중심의 완만한 회복과 지역별 양극화입니다.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비교
2027년 입주 물량이 줄더라도 매수자는 ‘대구 전체 공급’보다 내가 보려는 생활권의 경쟁 매물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용 84㎡ 매수 예산이 5억5,000만 원이라면 황금동 구축, 달서구 준신축, 동구 신축을 함께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 지역은 학군과 직장 접근성, 주차, 관리비와 향후 공급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동일 예산으로 비교할 때는 다음 순서가 현실적입니다.
동일 단지·동일 면적 최근 실거래 3건
현재 최저 매도 호가
같은 생활권의 미분양·입주 단지
전세 신규계약 가격
출퇴근 시간과 학군
대출 원리금과 구축 수리비
입주 물량 통계는 지역 방향을 보는 자료이지 개별 아파트의 적정 매수가를 알려주는 지표는 아닙니다.
직접 자료를 확인한 과정
한국부동산원의 2026~2027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에서 대구 연도별 수치를 확인하고, 2026년 하반기 물량이 연간 전체에서 얼마나 적은지 비교했습니다.
이후 대구광역시의 2026년 6월 말 미분양 자료와 국토교통부 주택통계를 대조했습니다. 그 결과 입주 물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다시 증가한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부동산원 가격지수와 국토교통부 실거래 기반 자료를 비교했습니다. 대구 전체 가격은 약세였지만 일부 수성구·중구 신축에서는 높은 가격의 거래가 이어져 지역과 연식에 따른 양극화가 확인됐습니다.
현장 방문이나 공인중개사 상담 경험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분석의 한계
입주예정물량은 조사 시점의 공사 진행 상황과 입주자모집공고를 바탕으로 한 전망치입니다. 입주가 연기되거나 후분양 물량이 추가되면 2026년과 2027년 수치는 바뀔 수 있습니다.
미분양 자료는 매월 말 집계치이며, 분양계약 취소와 신규 분양에 따라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개별 실거래 역시 신고와 해제·정정 과정에서 금액과 건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구의 적정 입주 물량’은 인구나 가구 증가율, 멸실 주택 등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며, 하나의 공식 확정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몇 가구인가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공동 집계 기준 2026년 대구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1만752가구입니다. 다만 대부분이 상반기에 집중됐고 하반기에는 299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2027년에는 몇 가구가 입주하나요?
2027년 대구 입주예정물량은 1,686가구입니다. 2026년보다 약 84.3% 감소하는 수준입니다.
입주 물량이 줄면 대구 집값이 바로 오르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2026년 6월 말 미분양 4,383가구와 준공 후 미분양 3,575가구가 남아 있고 최신 매매가격도 하락세입니다. 공급 감소와 함께 미분양 소진, 전세 상승과 거래량 회복이 확인돼야 합니다.
대구에서 먼저 오를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공급 감소 효과는 수성구 핵심 학군지와 중구·동구의 신축·역세권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가격도 단지별로 엇갈리기 때문에 지역 이름만으로 상승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대구 전세가격은 오르고 있나요?
2026년 7월 27일 기준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습니다. 수성구는 0.06%, 중구와 동구는 각각 0.03% 올랐습니다.
결론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6년 1만752가구에서 2027년 1,686가구로 크게 감소합니다. 특히 2026년 하반기 입주예정물량이 299가구에 그쳐 신규 입주 부담은 이미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 감소만 보고 대구 집값 상승을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2026년 6월 말 기준 대구에는 미분양 4,383가구, 준공 후 미분양 3,575가구가 남아 있고 7월 말 매매가격도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2026년 하반기는 기존 미분양을 소화하는 시기, 2027년은 공급 감소 효과가 전세와 선호 신축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대구 시장을 판단할 때는 입주 물량 하나보다 다음 세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매달 줄어드는가, 전세가격 상승이 몇 달간 이어지는가, 높은 매도 호가가 실제 거래로 체결되는가.
이 세 조건이 함께 확인된다면 대구 집값 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2027년 공급 절벽에도 대구 전체 가격은 보합에 머물고, 수성구·도심 신축과 외곽 구축 사이의 양극화만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공식·주요 출처
한국부동산원, 2026~2027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한국부동산원, 2026년 7월 2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대구광역시, 2026년 6월 말 공동주택 미분양 현황
국토교통부, 2026년 6월 주택통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반 대구 아파트 거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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